만주제국협화회(滿洲帝國協和會)
전국연합협의회는 국회에 대비되는 기구로서 지방분회가 선출하는 전국연합협의회 협의원으로 조직되며, 이사회 또는 중앙 사무국의 자문사항과 지방협화회의 제안사항을 의결하였다. 이리하여 이 회는 만주국 유일의 정치적 주민조직(정당은 아님)으로서, 관동군 및 그 조종을 받는 만주국의 정책 실현에 대종적인 구실을 하였다. 1940년 6월 현재 조직원은 167만 853명으로, 만주인 141만 8,801명, 일본인 14만 9,369명, 조선인 8만 1,650명, 몽고인 9,924명, 러시아인 3,622명, 기타 7,487명 등이었다. 조선인은 윤상필이 중앙본부 이사로 참가한 외에, 박팔양(朴八陽)이 본부 홍보과, 백석(白石)이 경제부에 재직하였고, 고봉기(高鳳岐)·김응두(金應斗)·이선근(李瑄根) 외 다수가 전국연합협의회 협의원으로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