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신정변(甲申政變)
갑신정변(甲申政變)은 1884년(고종 21) 급진개화파가 청나라의 내정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치외교권 확보와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일으킨 정변이다. 1884년 12월 4일(양력)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서광범, 서재필 등 급진개화파가 청나라로부터의 독립과 조선의 개화를 목표로 일으킨 정변이었으나, 청나라의 군사 개입과 민중의 지지를 얻지 못함으로써 3일만에 실패로 돌아갔다.아울러 이재면, 이준용 등 대원군 계열의 종친과 조경하, 조동면, 김문현, 홍순형 등 왕실 외척과도 연대를 도모해 정변이 가진 역모의 이미지를 희석시키려 하였고, 김윤식, 김홍집, 신기선 등 동도서기론 계열의 개화세력도 끌어들여 민씨 척족 중심의 권력구조에서 소외된 자들을 규합하였다. 왕후는 경우궁이 비좁다는 이유로 창덕궁 환궁을 끈질기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