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 연장 반대시위(軍政 延長 反對示威)
이에 대해 남조선과도정부는 정무회의 시국대책위원회가 작성한「시국대책요강」(이하 「요강」)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1947년 10월 1일 민정장관 안재홍과 경무부장 조병옥이 이를 미군사령관 하지에게 제출했다. 그런데「요강」의 내용이 ‘군장연장 청원’이라는 소문이 유포되었다. 같은 해 11월 3일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조선민주당, 서북청년회, 대한독립촉성애국부인회, 여자국민당, 대한독립촉성노총연맹, 민족통일총본부, 대동청년단, 대한농민총연맹, 한국민주당, 청년조선총동맹, 전국학생총연맹, 건국독립당, 국민회청년대 등의 단체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유진산, 김성주, 신창균, 최규설 등 네 대표가 민정장관에게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11월 8일에는 중앙청 앞 등에서 항의시위가 전개되었다. 안재홍은 「요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