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집(無睡集)
『무수집』은 조선 후기 문신인 윤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7년에 편찬한 시문집이다. 본집 6권 3책, 별집 1책, 연보 1책, 부록 1책 등 총 6권 6책의 필사본으로, 표제와 권수제는 동일하게 ‘무수집(無睡集)’이다.별편의 「이요기」는 ‘요산요수(樂山樂水)^2]’의 뜻을 딴 것으로, 서울 근교와 한강, 경기·강원·충청도 일대의 산수를 묘사한 것이며, 「이정속록」은 속리산을, 「심도잡록」은 강화도의 풍물을 기록한 것인데, 각각의 명소와 이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조문은 [정조(正祖)가 『의례』·『주례』·『예기』·『춘추』·『이정전서(二程全書)』·『주자대전(朱子大全)』 등에 대하여 조목조목 질문한 것을 저자가 응답한 내용이며, 책문은 저자 자신이 인물성(人物性)·사단칠정(四端七情)·과거·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