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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계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0년에 간행한 시문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김동현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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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계렴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0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권 1책. 목활자본. 1900년(광무 4) 그의 아들인 수덕(秀悳)이 편집, 간행하였다. 서문은 없고, 권말에 아들인 수덕·수현(秀顯)과 손자인 시응(時應) 등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세계(世系)와 행장 1편, 서(序) 4편, 설(說) 1편, 논(論) 1편, 기도문(祈禱文) 6편, 잡저 6편, 서(書) 3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序)의 「문김한림이수신사작일본지행이서증별(聞金翰林以修信使作日本之行以序贈別)」은 1880년 당시 개화당의 거두였던 김홍집(金弘集)이 일본에 파견하는 수신사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 그에게 보낸 편지로서, 일본에 가게 되면 우리나라의 국위를 선양하고 뒤떨어져 있는 일본의 문화수준을 일깨워주고 오라고 당부한 것이다. 논(論)의 「척이론(斥異論)」은 당시 유림들이 이단시하던 천주교를 배격하는 내용이다.

잡저 중 「반혼혁면문(返魂革面文)」은 진장(鎭將)이 도둑을 몰인정하게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인명의 소중함을 역설하고, 도둑이 속출하는 현실을 우려하며, 근원적인 책임은 백성들이 종사할 수 있는 생업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국가의 정책에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밖에 「삼산격설(三山格說)」·「오륜가(五倫歌)」 등도 명확한 논법과 유려한 필치로 시비에 대한 엄정한 기준을 내포하고 있으며,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될 만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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