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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김우항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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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문신 · 학자, 김우항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5권 5책. 목활자본. 1904년 5대손 연식(連植)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후손 연식·종호(鍾頀)·현만(顯萬)과 이용원(李容元)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주태(柱泰)·현수(顯洙)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계(啓) 40편, 의(議) 20편, 일기 1편, 서(書) 11편, 권2∼5에 소차(疏箚) 16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습의불참동반당상종중추고계(請習儀不參東班堂上從重推考啓)」는 1706년(숙종 32) 형조판서로 있을 때 진연례(進宴禮)를 행했는데, 왕명으로 문무관원을 다 모아서 예행연습을 시켰으나 문관 중 몇 명이 참가하지 않자 이들을 고문하여 불참이유를 밝히자는 내용이다.

「서적일기(西謫日記)」는 자의대비(慈懿大妃)의 복상문제로 예송(禮訟)에 연루되어 파직, 유배된 이상(李翔)을 비호하는 소를 올렸다가 자신도 철산(鐵山)에 유배되었던 상황을 담은 일기이다. 이 일기는 1690년 1월 25일부터 4월 말일까지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했는데, 정배(定配)의 경위, 성외치행(城外治行), 철산배소에 도착까지의 기록과 특사로 풀려난 경위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인뇌변걸면차(因雷變乞免箚)」는 형조에 때 아닌 벼락이 떨어진 일이 있자, 이것은 덕이 부족한 자신이 형조당상에 있기 때문이라며 그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고, 형조당상의 직위를 해제하고 덕이 있는 사람으로 대체해줄 것을 건의한 것이다. 「상백씨서(上伯氏書)」는 조정에서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간략하게 내용을 적어서 가족을 안심시킨 일종의 상황 보고서로, 형제 사이의 우애를 짐작하게 하는 글이다.

이밖에도 조정 관원의 이혼에 대한 가부를 의논한 「유정기처태영이혼당부의(兪正基妻泰英離婚當否議)」, 나양좌(羅良佐)의 삭판원찬(削板遠竄)을 구하려는 사간원의 처사에 반대하여 올린 「나양좌사정계후피요척피혐계(羅良佐事停啓後被僚斥避嫌啓)」, 대사간을 사직하면서 자기의 생각을 올린 「사대사간겸진소회소(辭大司諫兼陳所懷疏)」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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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양홍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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