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무안 출신. 판소리는 김창환(金昌煥)과 박유전(朴裕全)에게서 배웠다.
1920년대 광무대(光武臺)를 중심으로 활약하였고, 창극단·연예단 등의 순회공연에서 남도잡가와 판소리를 불렀다.
강산조(江山調)의 법통을 이어받았고, 판소리 다섯 마당을 두루 잘 불렀으며 그 중에서도 「박타령」에 뛰어났다.
신연옥(申蓮玉)·신옥란(申玉蘭)·신진옥(申眞玉)과 함께 「삼남(三南)염불」·「화초사거리」·「삼남새타령」·「육자배기」·「흥타령」·「자진육자배기」·「성주풀이」·「삼산반락」·「삼남개고리타령」등의 음반을 취입하였고, 가야금병창 단가 「죽장망혜(竹杖芒鞋)」·「대장부가(大丈夫歌)」가 음반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