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로서 모든 재에 다 사용된다. 부르는 횟수에 따라 삼보통청거불(三寶通請擧佛)·오거불(五擧佛)·육거불 등이 있다.
삼보통청거불은 불타부중(佛陀部衆)·달마부중(達摩部衆)·승가부중(僧伽部衆)을 부르는 소리요, 오거불은 청정법신비로자나불(淸淨法身毘盧遮那佛)·원만보신노사나불(圓滿報身盧舍那佛)·천백억화신석가문불(千百億化身釋迦文佛)·당래하생미륵존불(當來下生彌勒尊佛)·동방만월세계약사유리광불(東方滿月世界藥師琉璃光佛)의 5불을 부른다.
육거불은 나무증청묘법다보여래불(南無證聽妙法多寶如來佛)·나무영산교주석가모니불(南無靈山敎主釋迦牟尼佛)·나무극락도사아미타불(南無極樂導師阿彌陀佛)·나무문수보현대보살(南無文殊普賢大菩薩)·나무관음세지대보살(南無觀音勢至大菩薩)·나무영산회상불보살(南無靈山會上佛菩薩)의 6불을 부른다.
이 세가지 「거불」은 대개 쓰는 소리로 빨리 부르거나 홋소리로 부른다. 그러나 짓소리로 부를 때에는 나무극락도사아미타불(南無極樂導師阿彌陀佛)을 노래한다. 짓소리 「거불」은 괘불(掛佛)을 모셔놓고, 그 앞에 합장하고 서서 합창으로 노래한다.
이 밖에 영산거불(靈山擧佛)이 있는데 음악은 「거불」과 같고 사설만 ‘나무영산교주석가모니불’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