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1월 국가자연보호연맹에 의해 북한의 천연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약수는 강서역으로부터 청산벌을 지나 서북쪽으로 약 8km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 강서약수는 강서약수(구약수터)와 청산약수(신약수터)로 갈라져 있다. 주변은 시생대 연화산암군에 속하는 흑운모화강편마암과 백색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
지금 이용하고 있는 샘은 4개인데 1호, 2호, 12호, 14호 샘이다. 1호샘은 오래 전부터 자연적으로 솟아 나오는 것이고 나머지는 1960년에 탐사하여 찾아낸 것이다. 1호샘과 2호샘의 광물질 총량은 0.5g/ℓ이다. 샘은 유리탄산이 많이 들어 있는 탄산철샘으로 솟아오른다. 12호샘과 14호샘의 광물질 총량은 1g/ℓ 이상이고 유리탄산이 많이 들어 있다. 탄산이 가장 많은 14호샘은 탄산철약수로 생산 공급되고 있다. 강서약수는 주기적인 가스폭발과 함께 나오고 청산약수는 수압이 높다.
이 약수를 햇볕에 비추어 보면 뽀얀 안개빛을 띠고 있으며, 아주 차갑고 이상한 냄새를 풍기며, 사이다맛처럼 짜릿하다. 구약수의 하루 용출량은 1,700t이나 되었다.
강서약수는 산성 계열이고 철분이 들어 있으며 탄산이온이 많으므로 소화기계통의 병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위장병 이외에도 각종 빈혈·변비·방과염·관능성신경증·만성부인병·피부병 등의 환자도 목욕을 통하여 효과를 본다고 한다. 1956년 북한의 내각회의에서 일반인의 접근을 금하고 상품화하여 400㎖들이 병에 넣어 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