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4월 15일 개성에 설치되어 방송을 개시하였으며, 조선중앙방송위원회 관장 아래 운영되었다. 방송방식은 NTSC식이고 채널번호는 13이었으나 1971년 5월 8로 변경된 뒤 1978년 6월에 다시 10으로 변경되었다.
방송출력은 화면출력 20㎾ 음성출력 500㎾이고 방송시간은 초기에 오후 8시에서 11시까지였으나, 1972년 4월부터는 평일에는 오후 7시에서 11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4시에서 11시 30분까지 방송했다.
방송내용의 편성은 대남선전선동사업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는 데 가장 역점을 두고 김일성(金日成)과 김정일(金正日)의 우상화를 비롯하여 노동당정책 및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정치 · 사회실정을 모략 · 비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방송내용의 구성은 김일성부자의 업적 보도, 당정책의 소개, 남한의 정치상황 논평, 공산주의 해설 등인데, 특히 대남비방방송을 통하여 남한과 미국, 그리고 자유세계를 비난함으로써 남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의도와 함께 상대적으로 북한의 지위를 높이려 했다.
방송프로그램은 보도 · 논설 · 강좌 · 영화 · 좌담 등의 형식으로 편성되며, 방송내용면에서는 방송 본래의 보도성 · 오락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대남심리전적 효과만을 겨냥한 정치선전 선동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흥미를 끌 수 없는 딱딱한 것들이었다.
프로그램은 자체 제작했으나 조선중앙텔레비전 방송내용을 그대로 방송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북한의 각종 기념일에는 종합특집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방영했다.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1997년 2월 16일 김정일 생일을 기해 개성텔레비전 방송을 폐지하는 대신 교육문화텔레비전방송을 신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