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례도의집성 ()

경례도의집성
경례도의집성
유교
문헌
경서와 예서의 핵심 내용을 도표로 집성하여 1795년에 저술한 도설서.
정의
경서와 예서의 핵심 내용을 도표로 집성하여 1795년에 저술한 도설서.
서지적 사항

7권 7책. 필사본. 편자는 미상이다. 고려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하도낙서(河圖洛書)·천문(天文)·일월(日月)·성신(星辰)·칠정(七政) 등을, 권2에는 사직·종묘·체(褅)·합(祫)·왕도(王都)·면복(冕服)·규장(奎璋)·옥백(玉帛)·기명(器皿)·연궤(筵几) 등을, 권3에는 악기·악(樂)·무(舞)·사(射)·거제(車制) 홍범구주(洪範九疇) 등을, 권4에는 병갑(兵甲)·병기(兵器)·의장(儀仗)·구주(九州)·우공(禹貢)·오복(五服)·성학십도(聖學十圖)·성묘(聖廟)·향사(享祀)·시경풍아(詩經風雅)를, 권5에는 천문분야(天文分野)·정전(井田)·보불문장(黼黻文章)·주자성설(朱子性說)·인설(仁說) 등을, 권6에는 주례제관(周禮諸官)·관혼상장(冠昏喪葬)을, 권7에는 육서초례(六書草隷)·소리〔聲〕·궁전(宮殿)·당실(堂室)의 제도 등을 그림으로 해설하였다.

전체 내용이 중국의 삼경(三經)과 삼례(三禮)에서 가려 뽑은 것으로, 역학에 인용된 체계적인 사상인 수리(數理)의 변화와 해·달·별을 비롯한 오행(五行)의 작용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국가에서 일상에 쓰이는 의복의 제도와 기구 등을 비롯하여, 악기·음악과 전쟁에 사용된 무기류도 도시되어 있어 인류 문화의 발달 과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특히 「주자성설」이나 「인설」에는 우리나라 선유들의 주해와 의견 등이 삽입되어 있어 성설과 인설이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성학십도』는 이황(李滉)이 조선 초기의 학자 권근(權近)의 『입학도설(入學圖說)』을 근거로 만든 것이므로 우리나라 선유들이 경례(經禮)에 바친 연구와 학문의 발달 과정을 짐작하게 한다. 「관혼상장」은 주자의 『가례』를 근거로 한 것이기는 하나 사이사이에 우리나라 예학자인 조호익(曺好益)·김장생(金長生)·박세채(朴世采)의 설도 가미되어 있어 주목된다.

의의와 평가

경례는 유학의 근본이념이므로 이 도표가 유학의 시청각적 교육 도표로 크게 참고가 될 뿐 아니라, 제도사나 경학(經學) 연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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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전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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