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현조(李玄祚: 1654~1710) 조선 후기 학자로,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자는 계상(啓商), 호는 경연당(景淵堂)이다. 태종의 후손으로, 대사간, 형조참의, 강원감사 등을 역임했다. 편자 채제공(蔡濟恭)은 조선 후기 문신으로, 본관은 평강(平康)이며, 자는 백규(伯規), 호는 번암(樊巖) · 번옹(樊翁)이다. 강화유수, 우의정, 영의정 등을 역임했다.
『경연당집(景淵堂集)』은 본집 6권과 부록을 합쳐 총 6권 3책의 목활자본이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에 있다.
권1~4는 시집이고 권5~6은 문집이며, 권수제(卷首題)와 판심제(版心題)도 각각 시집(詩集)과 문집(文集)으로 되어 있다. 서두에는 채제공이 쓴 서(序)가 수록되어 있다.
권1~4의 시집에는 510여 제(題)의 시가 연대순으로 하위 시록(詩錄)에 따라 분류, 수록되어 있다. 권1의 「소우록(消憂錄)」은 대략 출사 이후부터 1687년까지의 시 75제, 「북정록(北征錄)」은 1690년 북평사(北評事)로 나가 있으면서 지은 52제이다. 권2의 「동유록(東遊錄)」은 1692년 회양부사 재임 시 종형인 유재(游齋) 이현석(李玄錫)과 함께 금강산을 유람하여 지은 147제이다. 이 시들은 이민구(李敏求)의 『동주집(東州集)』에 수록된 「동유록(東遊錄)」에서 차운하여 지은 것이다. 권3의 「관동록(關東錄)」은 1693~1694년 강원도관찰사로 재임할 때 관동의 명승지를 유람하며 지은 93제이며, 「귀전록(歸田錄)」은 갑술환국[1694] 이후 사직하고 고향인 임천(林川)으로 돌아갔을 때 지은 시 28제이다. 권4의 「화산록(花山錄)」과 「오성록(筽城錄)」,「학성록(鶴城錄)」은 안동부사(安東府使), 영광군수(靈光郡守), 안변부사(安邊府使)를 역임할 때 지은 시이다. 권4 후반부의 「귀전록(歸田錄)」은 1708년 이후 다시 임천으로 귀향하여 지은 14제의 시이다.
권5~6의 문집에는 상소(上疏) 23편, 제문(祭文) 15편, 행장(行狀) 4편, 잡저(雜著) 4편과 여문(儷文) 10편이 실려 있다. 상소는 1683~1694년에 올린 것들이고, 제문은 지우와 친지들에 대한 것이다. 행장에는 중부(仲父) 이당규(李堂揆)의 행장과 이현석(李玄錫)의 행록(行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잡저는 발(跋)과 서(序), 서(書)이며 여문은 모두 사륙문(四六文)으로 상량문(上樑文)과 예장(禮狀), 전문(箋文) 등이 실려 있다. 부록에는 숙종이 1712년에 내린 치제문(致祭文)과 채제공이 쓴 이현조의 묘갈명(墓碣銘), 저자의 자손들이 지은 연보유보(年譜補遺)와 가승(家乘) 등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