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몽사 ()

출판
단체
1946년에 설립된 출판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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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46년에 설립된 출판업체.
설립목적

우리 나라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의 하나로, 경상북도 대구에서 서점을 경영하던 김원대(金源大)가 설립하였다. 광복 후 등장한 출판사가 대부분 그러하듯, 이 회사도 ‘나라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서는 좋은 책을 펴내는 것이 긴요하다.’는 동기에서 출발하였다.

연원 및 변천

처음에는 그 지역 초중등학교를 상대로 한 학습참고서를 소규모로 간행하였는데, 1950년 11월서울로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출판에 전념하였으나, 여전히 중고등학교 학습참고서 발행이 위주였다.

그러다가 1959년부터 아동도서에 착안, ≪세계소년소녀문학전집≫ 전 50권을 간행하기 시작한 지 2년 만에 완간을 보았는데, 1969년 중학교 입학시험제도가 폐지되자 아동도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이 회사는 아동도서 발간에 주력하기 시작하였다.

1976년 주식회사로 개편하여 김원대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둘째아들 김춘식(金春植)이 대표이사로 취임하였으며, 서울과 지방에 5개의 판매회사를 별도법인으로 조직하였다.

1980년≪계몽사문고≫ 전 120권을 완간하고 1981년부터 ‘어린이문학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으며, 1983년 가을부터는 봄·가을로 서울시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일본의 ≪Newton≫지와 판권 제휴로 1985년 5월 ≪월간과학≫을 창간하였고, 1985년 2월 출판사 ‘마당’으로부터 월간 ≪마당≫을 인수하여 1986년 10월까지 발간하고 휴간하였다.

1988년 5월에는 여성지성격의 가정교육지로 ≪홈토피아≫지를 월간으로 창간했으나 독자층의 반응이 좋지 않아 곧 폐간하고 말았다. 이어 ‘강소천 아동문학상’을 인계받아 운영해오고 있다.

현황

방계조직으로는 1974년 경상북도 안동시에 길원여자고등학교(吉源女子高等學校)를 설립하였으며, 1978년 온양민속박물관을 개관, 운영하고 있다. 1988년에는 서울 관철동의 구사옥을 정리하고 강남의 신사옥으로 옮기고 1990년부터 계몽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79년 미국의 월트디즈니사와 제휴하여 ≪디즈니 그림 명작≫ 전 60권을 비롯하여 일본의 고단사(講談社)의 ≪어린이세계명작≫ 전 15권을 1981년에, 그리고 1983년 미국 맥밀란사의 ≪성경이야기≫ 전 5권을, 1994년 학생들을 위한 ≪계몽사 CD롬 백과≫를 출간하는 등 내일의 전자출판시대에 대비하기도 하였다.

이 회사는 ‘아동의 정서함양과 지능계발에 헌신한다.’는 신조 아래 우리 나라의 대표적 아동도서 전문출판사로 양서 발간에 힘쓰고 있는데, 규모면에서도 국내 굴지의 출판사이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다.

참고문헌

『계몽사40년』(계몽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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