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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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개항기 때,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고광순 의진에서 참모 겸 우익장으로 활약한 의병장.
개설
본관은 장흥(長興). 호는 석로(石老). 전라남도 담양 출신.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고경명(高敬命)의 후손이며, 한말의 의병장 고광순(高光洵)의 친척이다.
생애 및 활동사항
1907년 1월 24일 고광순이 창평의 저산(猪山) 제각(祭閣)에서 일어나 의병진을 편성하자, 참모 겸 우익장으로서 활약하였다. 동복(同福)에서 순사주재소를 습격하여 승리한 것을 비롯하여, 각지를 전전하면서 일본군과 싸웠다.
그 뒤 전라남도 구례의 연곡사(燕谷寺)에서 전력을 증강하면서 의병진을 재편성하였다. 이 때 고광순이 대장이 되자 유격과 호위를 맡아가면서 항쟁을 거듭하였다.
그 해 10월 많은 의병이 하동 화개동으로 출동하고 본진에는 소수의 의병만 남아 있었는데, 일본군 수비대의 기습공격을 받아 치열한 교전 끝에 고광순이 전사하자, 통곡하고 다음날을 기약하면서 돌아왔다.
상훈과 추모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삼의사행장(三義士行狀)』(고광렬)
『호남의병장열전(湖南義兵將列傳)』(기우만)
「한말 고광순(高光洵)의 의병활동과 지리산근거지론(智異山根據地論)」(홍영기, 『역사학연구』47, 2012)
『대한민국독립유공인물록』(국가보훈처, 1997)
『독립운동사』1(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0)
집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