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리 고인돌은 고대리1반 샛말에 한 떼가 있으며 또 한 떼는 샛말에서 서천 상류 쪽으로 약 500∼600m 떨어져 있는 고대리 422-2번지 일대에 형성되어 있다.
샛말의 고인돌 주변에는 소규모의 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후자의 고인돌 떼는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강변에 축조되어 있으며 1971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화천댐의 건설로 인공호수인 파로호 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홍수기에는 물 속에 잠기기도 한다.
고대리의 고인돌은 1968년에 처음 조사되었으며, 1989년 1차 발굴 조사에서 고대리 ㄱ지구 6기 중에 2기가, 1992년 2차 발굴 조사에서 고대리 ㄴ지구 8기 중 1기가 원래의 위치에서 포장도로 옆에 마련된 고지대로 옮겨졌었기 때문에 고인돌의 하부구조를 확인하려고 발굴되었다.
고대리 ㄱ지구에 있었던 고인돌은 모두 양구선사박물관 야외 전시장으로 이전되었는데 그 크기는 제1호는 254×167×78㎝, 제2호는 147×81×33㎝, 제3호는 165×140×30㎝, 제4호는 164×118×30㎝, 제5호는 150×231×28㎝, 제6호는 165×141×18㎝ 이다.
고대리 ㄴ지구의 고인돌은 1987년 강원대학교 조사단이 발견하였을 때에는 모두 8기가 있었으나 1997년 현재에는 2기만이 남아 있으며 그 중 1호 고인돌은 양구선사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이전되고 제2·3호 고인돌은 현장에 남아 있다.
고인돌의 크기는 제1호는 375×370×78㎝, 제2호는 317×299×95㎝, 제3호는 472×391×63㎝, 제4호는 259×211×69㎝, 제5호는 160×131×75㎝, 제6호는 170×미상×25㎝, 제7호는 250×80×30㎝, 제8호는 144×92×3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