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20호. 소나무는 포하리 고진부락 산기슭 밭 옆에서 자라고 있다. 동쪽은 고진마을을 지나 바다가 펼쳐지고 서쪽과 북쪽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토양은 화강편마암이 풍화된 산림밤색토이고 모래메흙이다. 토양수분은 보통정도이다. 연평균 기온은 6.5℃고 연평균 강수량은 665.8㎜이다.
고진소나무는 1540년경부터 자라기 시작하였다고 추정하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14.2m이고 수관 지름은 동서쪽이 18m, 남북이 22m, 뿌리목 둘레 5.2m이다. 나무는 뿌리목에서 3개로 갈라졌으며 가슴높이 둘레는 북쪽 가지가 2.2m, 남쪽 가지가 2.8m 그리고 동쪽 가지는 2.85m이다.
가지는 비탈 아래쪽으로 길게 뻗어서 웅장한 형태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줄기가 썩는 부분이 생기면서 쇠약하여 지고 있다. 고진 소나무는 큰 형체가 어부들의 시선을 끌어 등대의 역할을 하며 풍치수의 역할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