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 1책. 목판본. 편자와 간행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1792년(정조 16) 8월 27일 공자의 탄신일에 정조가 여러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었다는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이 당시로 추정된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정조 16년의 공자탄신일 연회에서 이때 우리나라에 살고 있던 공자의 후손 윤항(胤恒)을 불러서 문답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는 윤항이 선조 이래의 사적과 당시 재임한 그 동족의 현황과 시서(詩書) 등에 대하여 대답한 내용을 담았으며, 또한 공자 후손의 대우에 관한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임금과 신하의 대화를 통하여, 공씨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벼슬한 형편과 중종 이후의 쇠미해진 사정이 잘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