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비 22m, 길이 480m로 1986년 준공되었다. 이 다리는 4경간 연속 PSC 박스거더(box girder)교로서 지보공방식(支保工方式, staging method)에 의하여 시공되었다.
하부구조의 교대(橋臺)부분은 강관기초공법에 의하여 32개의 강관항(鋼管杭:直杭 24개, 斜杭 8개)으로 시공되었으며, 교각은 우물통으로 이루어졌다.
상부구조는 4경간 연속 PSC 박스거더로서 총 8경간 480m로 구성되었는데, 그 시공순서는 지보공을 가설한 뒤 박스거더의 바닥·벽체·슬래브(slab) 등의 순서로 철근 및 PSC 강재(tendon)를 조립하여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주입, 인장하였다. 신축이음부는 YS형의 구조로 시공하였는데, YS형은 노면의 고무가 일정한 파형으로 되어 있고 파형에 의하여 하중지지부가 상판면에 압착되도록 한 것이다.
노면에 내장된 하중지지판은 하면의 고무를 통하여 하중을 전달하므로 충격을 완화하는 구실을 한다. 또한, 앵커볼트(anchor bolt)는 이중너트로 고정되어 있어 풀어질 염려가 없다.
이 다리는 기존의 금강교(錦江橋)가 협소할 뿐 아니라 노후하여 국도 3개선(23·32·36호선)의 교통량을 수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중서부의 충청남도지역을 관통하는 간선국도상에 건설되어, 현재 건설중인 공주·부여·대전의 백제권개발사업에 의하여 야기될 교통량을 분산수용하고 우회시키는 구실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상부구조의 PSC 박스거더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공한 공법으로서 우리 기술진에 의하여 컴퓨터로 설계, 시공된 점은 기억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