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이 언제 어떻게 지어졌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흥렬이 작곡 생활중에 주로 가곡을 많이 작곡하였던 1940년경으로 추측된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어머니의 마음」은 자식의 양육을 위하여 희생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묘사한 아름다운 시에 감미로운 멜로디가 어울려 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누구에게나 애창되는 곡이다. 특히,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기념식장은 물론, 모든 가정에서 널리 불리고 있다.
4분의 3박자로 된 이 곡은 전편이 잔잔하고 평범하게 흐르다가 마지막 8소절 중 앞부분 네마디의 멜로디는 강력하게 말하는 호소력을 가져, 부르는 사람과 듣는 이의 마음을 뜨겁게 감동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