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사 목조불 좌상

  • 예술·체육
  • 작품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관음사에 있었던 조선전기에 제작된 불상. 목조불상.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곽동석 (국립중앙박물관, 조각사)
  • 최종수정 2025년 12월 24일
관음사 목조불좌상 미디어 정보

관음사 목조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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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관음사에 있었던 조선전기에 제작된 불상. 목조불상.

내용

1569년(선조 2년) 작. 높이 41.5㎝. 전남대학교박물관 소장. 원래 전라남도 완도군 장좌리관음사에 봉안되었던 불상으로, 통나무를 그대로 조각한 뒤 손과 육계(肉髻)같이 돌출된 부분은 따로 조각해 끼워 붙였으며, 상의 내부는 파내어 복장유물(腹藏遺物)을 넣었다.

머리는 소발(素髮)이고, 그 위로 머리를 풀어 올려 묶은 트레머리가 솟아 있는데, 소발의 하단은 한 단 높게 조출(彫出)되어 양 귀의 귓밥을 감싸고 뒷머리로 이어져 있다. 살이 올라 풍만한 얼굴은 칼로 빚은 듯 무표정한 모습이며, 짧은 목에는 삼도(三道)가 뚜렷하다.

상체는 어깨가 굽어 움츠린 듯한 모습인데, 오른손은 세워서 굽힌 오른쪽 무릎 위에 얹고 왼손은 가부좌한 왼쪽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이와 같은 특이한 자세는 고려 후기의 관음보살상에 널리 유행하였던 형식이다.

이러한 상의 자세와 트레머리 및 소발 하단의 한 단 높게 조출된 부분 등으로 미루어 이 상은 원래 보관을 쓴 보살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조형성이 거의 무시된 채 평면적으로 처리된 신체는 통견(通肩)의 법의(法衣)에 싸여 있는데, 평평하게 보이는 옷자락이 길게 늘어져 투박한 감을 준다.

U자형으로 넓게 트인 가슴 사이로 수평적인 내의의 띠 매듭이 보이며, 오른쪽 팔목 부분은 삼각형의 골 주름이 잡혀 있다. 이러한 내의 형태와 옷주름은 고려 후기의 불상에서 유래된 양식적 특징의 하나이다.

일찍이 이 상의 내부에서 《묘법연화경 妙法蓮華經》을 비롯한 다수의 복장유물과 함께 조성발원문(造成發願文)이 발견됨으로써 조성 시기는 1569년으로 밝혀졌다. 평면적인 신체 구조와 형식적인 옷주름, 빚은 듯한 얼굴 표정 등 조형성은 다소 뒤떨어지나 조성 연대가 확실하여 조선시대 불교 조각사의 기준작이 되는 중요한 예이다.

참고문헌

  • - 「완도관음사목조여래좌상과 복장유물」(최몽룡, 『미술자료』 20, 국립중앙박물관,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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