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포시집 ()

목차
관련 정보
관포집
관포집
유교
문헌
조선 전기의 학자, 어득강의 시 · 상량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조선 전기의 학자, 어득강의 시 · 상량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권 1책. 목활자본. 서문은 없고 권말에 이황(李滉)의 발문이 있다. 감사 오겸(吳謙)이 저자의 외손으로부터 유고를 얻어 간행한 것이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시 272수, 상량문 1편, 그리고 이황의 발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시들은 15, 16세기 우리나라 한시계(漢詩界)를 대표하는 명작이 상당수 실려 있는데, 그 가운데 「쌍계팔영(雙溪八詠)」은 쌍계사(雙溪寺)의 경치를 두고 지은 시로, 속세에서 벗어나 선유(仙遊)하는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며, 그 서(序)에서 최치원이 지내던 곳이라는 말과 함께 당시 연산군의 황음무도가 전국 사찰에 끼친 영향 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더해준다.

오언절구의 「독녀심선(獨女尋仙)」·「용암탁족(龍巖濯足)」 등도 그의 풍부한 시상과 문사(文辭)가 운율에 잘 조화되고 있다.

이황은 그의 시에 대해 평하기를 “절구와 율시가 모두 격에 조화되고 운율에 맞아, 더러는 두보와 같은 절주(節奏)로 기고(奇古)하기도 하고 호건(豪健)하기도 하여, 비린내 나는 속세의 먼지가 하나도 묻어 있지 않다.”고 하였다.

유일한 산문인 「명홍정상량문(冥鴻亭上樑文)」도 그 문체가 유려하고 고사의 인용이 조창(條暢)하여 명문으로 꼽힌다.

참고문헌

『성종실록(成宗實錄)』
『중종실록(中宗實錄)』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해동잡록(海東雜錄)』
관련 미디어 (2)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