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1년(성종 10) 10월 병관시랑(兵官侍郎) 한언공(韓彦恭)의 건의에 따라 설치된 중추원(中樞院)은 1275년(충렬왕 원년)밀직사(密直司)로 바뀐 뒤, 1298년 5월 충선왕에 의하여 광정원으로 개칭되었다.
관원으로는 참지원사(參知院事)·사(使)·동지원사(同知院事)·부사(副使)·첨원사(僉院事)·동첨원사(同僉院事)·도승지(都承旨)·승지(承旨)·부승지(副承旨)·계의관(計議官)·계의참군(計議參軍) 등을 두었으나, 그 해 8월 밀직사로 환원되고 직관명도 모두 바꿈으로써 광정원은 설치된 지 3개월만에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