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미륵리 오층석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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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
건축
유적
국가유산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고려시대 에 건립된 5층 석조 불탑. 석탑.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忠州 彌勒里 五層石塔)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63년 01월 21일 지정)
소재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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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고려시대 에 건립된 5층 석조 불탑. 석탑.
내용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6m. 단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세웠으며, 상륜부(相輪部)는 노반(露盤: 탑의 최상부 옥개석 위에 놓아둔 장식), 복발(覆鉢: 탑의 노반 위에 놓은 바리때 모양의 장식), 찰주(擦柱: 탑의 중심기둥)가 남아 있다.

기단면석은 자연석에 가까운 큼직한 방형석(方形石)으로 우주(隅柱)나 탱주(撑柱)가 표현되지 않았다. 갑석(甲石)은 매우 좁은 2매의 판석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 면에는 형식적인 부연(副椽: 탑 기단의 갑석 하부에 두른 쇠시리)이 있으며 윗면은 경사가 뚜렷하다. 갑석 중앙에는 역시 형식적인 2단의 굄이 모각되어 있다.

탑신부는 1층 옥개석(屋蓋石)이 2매일 뿐, 옥신(屋身)이나 다른 옥개석은 모두 1매씩이다. 각층 옥신에는 옥신의 넓이에 비하여 좁은 우주를 새겨 형식적인 느낌을 주며, 각 층의 체감 비율도 고르지 않아 매우 소략해보인다.

옥개석은 일반형 석탑의 옥신과 옥개석의 비례를 따르지 않고 급격하게 좁아져 석탑 전체의 균형을 깨뜨렸다. 옥개받침은 각 층 5단씩이지만 추녀가 짧아서 6단 받침 같아 보인다. 추녀 밑은 수평이고 윗면의 경사는 매우 급하며 전각(轉角)의 반전(反轉)도 거의 없는 편이다. 옥개석 정상면에는 낮은 굄 1단씩을 모각하여 그 위층의 옥신석을 받치고 있는데 이것 또한 형식적이다.

상륜부에는 노반과 복발·찰주가 남아 있는데, 노반은 6층 옥개로 착각하리만큼 큼직하고, 복발은 조각이 없는 반구형(半球形)이다. 정상에 찰주가 남아 있는 것은 드문 예이다.

의의와 평가

5단의 옥개석 받침과 직선의 추녀는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양식을 따른 것이지만, 낙수면의 급경사와 각 부 굄대의 형식화, 우주의 모각과 석재의 다듬기가 고르지 못하고 소략한 것 등은 조형 감각의 둔화를 보여주는 것으로, 건립 시기가 통일신라시대보다는 내려감을 알 수 있다.

한편 이 석탑의 뒷면에는 석굴로 추정되는 곳이 있고 앞면에는 석등이 있어 큰 사원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석굴로 추정되는 곳에는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1963년 지정)이 있다. 석굴사원은 고려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나, 석탑은 고려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忠北의 石塔』(박상일, 淸州大學校 博物館, 2009)
『충북의 국보와 보물을 찾아서』(충북학연구소 충청북도, 2008)
『(보물편)문화재대관:석조』(문화재청, 2004)
『문화재대관』4(한국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국보』6(진홍섭 편, 예경산업사, 1983)
「‘中原彌勒里寺址'조성시기 고찰」(정성권, 『東岳美術史學』 9, 동악미술사학회, 2008)
「역사지리체계로 본 충주미륵리사지의 입지에 관한 연구」(채희천·정원채·손태진, 『대한건축학회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22권 2호, 대한건축학회, 2002)
집필자
정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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