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천룡사터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일반형 석조 불탑.
개설
내용
지대석 위에 2단의 높직한 굄대를 마련하고 기단 면석을 받았는데, 각 면석에는 양쪽에 우주[隅柱: 모서리기둥]가 마련되고 가운데에는 1주씩의 탱주[撑柱: 받침기둥]가 모각되었다. 기단 갑석은 하면에 부연(副椽: 탑 기단의 갑석 하부에 두른 쇠시리)이 각출되고 상면은 경사가 없이 평평하며 2단의 높직한 각형(角形) 굄을 마련하여 탑신부를 받고 있다.
탑신부는 탑신석과 옥개석을 1석씩으로 조성하여 올려놓았는데, 각 층의 탑신석에는 양쪽에 우주가 정연하게 모각되어 있다. 옥개석은 하면에 5단씩의 옥개받침이 각출되어 있고 낙수면은 평박하며 네 귀퉁이의 전각(轉角)에 반전이 있으며, 각 면의 합각(合閣)도 뚜렷하여 경쾌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옥개석 상륜에는 2단씩의 각형 굄을 각출하여 그 위층의 탑신석을 받고 있다.
상륜부는 노반석[露盤石: 탑의 최상부 옥개석 위에 놓아 복발·앙화·상륜 등을 받치는 장식] 위에 복발(覆鉢)·앙화(仰花)·보륜(寶輪)·보개(寶蓋)·수연(水煙)·보주(寶柱) 등이 차례로 찰주[擦柱: 탑의 중심기둥]에 꽂혀 있다.
이 석탑은 전체 부재가 쓰러져 있던 것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 수습 복원한 것으로, 이때 초층탑신석 상면에 깊이 15cm, 직경 15cm의 둥근 사리공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석탑은 단층기단의 전형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어 9세기를 대표하는 석탑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한국의 불탑 100선』(황수영·정영호 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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