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라는 학동과 와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학동에서 동쪽으로 10㎞ 거리에 있다.
내륙형 해안으로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며, 바닷물이 깨끗하다. 해변 왼쪽으로 구조라 마을이 있고, 오른 쪽으로는 유람선 선착장과 어항이 있다. 서쪽 해변 앞에는 1㎢ 가량의 작은 섬인 윤돌도가 자리잡고 있다. 해안을 따라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고, 날씨가 좋을 때에는 이곳에서 일본의 대마도를 바라볼 수 있다. 부근에는 와현해수욕장·지세포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에는 스킨스쿠버, 제트스키 등의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해양스포츠 행사인 ‘바다로 세계로’축제 시기에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부산지방 젊은 층의 피서객이 많이 모여들며, 옥포조선단지 중심의 인구증가로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해수욕장과 유람선 선착장 사이에 입지한 구조라 마을은 주변 섬들과의 접근성과 수려한 해상경관을 지닌 어촌마을의 특성을 활용하여 구조라 성터 탐방로와 산책로 등을 정비하고 해안낚시터를 개발하여 바다 고기잡이 체험과 갯벌 바지락 체험 등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어촌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유람선을 이용하여 해금강은 물론 내도·외도·매물도를 관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