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전시체제기, 일본 국책 문학의 사명을 실현하기 위해 식민지 조선에서 간행된 유일한 문예 잡지.
발간 경위
내용
서구의 구질서를 대신하는 일본의 ‘신질서’는 혼돈 시기에 처한 지식인들의 분열 상태를 ‘일본 정신’으로 통일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한 ‘조선 문단의 혁신’을 가리키는 ‘국민문학’은 일본 정신의 이념 확립에 봉사하는 것이어야 했다. 즉 일본의 국체(國體)를 요체로 하는 ‘국민문학’은 조선인의 재국민화(황국신민화)를 이끌기 위한 구상과 실현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 따라서 『국민문학』에 실린 글들은 국어(일본어) 상용(常用)과 내선일체(內鮮一體) 운동을 기반으로 한 조선문인협회의 활동과 궤를 같이 했다.
1942년 5·6월 합병호부터 ‘완전한 국어 잡지’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을 때만 해도 조선 문인들은 조선 문학이 일본의 ‘지방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승인받기 위한 논리를 구축해갔다. 하지만 아시아 · 태평양전쟁에서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대동아공영’의 관점을 확대 적용하여 ‘국민문학’은 ‘대동아문학’으로, 그리고 ‘국어(일본어)’는 ‘대동아어’로 승격시키면서 조선 문학이 일본의 지방문학으로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은 소멸되었다.
평가 및 의의
참고문헌
논문
- 오태영, 「지방문학, 국민문학, 세계문학-식민지 후반기 조선문학의 존재 형식」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17,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2013)
- 이혜진, 「신체제 시기 최재서의 ‘국민문학론’」 (『한국학』 33, 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 이혜진, 「문인 동원의 병참학-아시아·태평양전쟁 하의 ‘대동아문학자대회’를 중심으로」 (『아태연구』 20-3,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2013)
- 이혜진, 「최재서 비평론의 연속과 단절」 (『우리어문연구』 51, 우리어문학회, 2015)
- 채호석, 「과도기의 사유와 ‘국민문학’론-1940년을 전후한 시기, 최재서의 문학론 연구」 (『외국문학연구』 16,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2004)
주석
-
주1
: 주권이 누구에게 있느냐에 따라 나누는 나라의 형태. 군주국, 공화국 따위로 나눈다. 우리말샘
-
주2
: 일본과 조선은 한 몸이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조선인의 정신을 말살하고 조선을 착취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구호. 우리말샘
-
주3
: 일상적으로 씀. 우리말샘
-
주4
: 일제 강점기에, 우리 국민을 일본 천황의 충실한 백성으로 만들려는 정책. 일본이 우리 민족의 말살을 위하여 내세운 구호이다. 우리말샘
-
주5
: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과 연합국 사이에 벌어진 전쟁. 제이 차 세계 대전의 일부로서, 일본의 진주만 기습으로 시작되어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끝났다. 우리말샘
-
주6
: 1941년 12월 8일에 일본 해군의 항공대 및 특수 잠항정(潛航艇)이 하와이 진주만의 미국 태평양 함대를 기습 공격한 사건. 이로 말미암아 태평양 전쟁이 일어났다. 우리말샘
-
주7
: 국가가 국민 모두에게 강제적으로 병역의 의무를 지우는 의무 병역 제도. 우리말샘
-
주8
: 싸움에 질 기미. 우리말샘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