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회는 국어국문학의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단체이다. 1952년 국어국문학자들이 과학적 방법에 의한 학문연구를 표방하고 창립하였다. 1952년 11월 ≪국어국문학 國語國文學≫ 창간호를 내고 제13호(1955.6.)부터는 국판 260면으로 크게 늘려 학회지의 면모를 갖추었다. 1953년 '한글간소화'에 반대, 1964년 '국어교육과정심의위원회' 통일안을 지지 등의 대외활동을 했다. 1958년부터 연1회 전국 규모의 연구 발표 대회를 개최한다. 간행물로는 ≪국어대사전≫·≪국어국문학연구총서≫ 등이 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9월 4일 부산에서 신예(新銳) 국어국문학자들이 과학적 방법에 의한 학문연구를 표방하고 첫 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1952년 11월 1일 ≪국어국문학 國語國文學≫을 창간하였다. 이 책을 낸 동인들은 다시 순수한 학문연구를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창립회원 17명으로 1952년 12월 부산에서 '국어국문학회'를 발족했다. 제8호(1953.12.)부터는 학회지를 서울에서 간행하였다.
그 뒤로 아시아재단의 종이 원조, ≪표준대학국어≫의 인세(印稅), ≪국어새사전≫ 편찬에 따른 회지제공, 동아문화연구위원회 · 문예진흥원 · 문교부 등의 재정지원을 받아 회지간행을 해왔다. 1978년 이래 회원증가에 의한 회비 및 출판사업의 인세수입과 중앙문화대상의 상금 수입으로 회지간행사업을 자립으로 하는 한편, 학술진흥재단 · 한글재단 등의 자원을 받아 회지 간행 횟수를 늘리면서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학회는 학회지 발간 이외에 월례연구발표회, 연차연구발표대회, 각종 간행물 발간 및 어문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월례연구발표회는 1954년 2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제1회발표회가 있은 뒤로 꾸준히 계속되었는데, 1979년 9월 131회를 마지막으로 중단되었다. 그리고 전국국어국문학연구발표대회는 1958년 11월 서울대학교 강당에서 연 제1회발표 이래로 가을에 열다가 제10회(1967.6.)부터는 6월에 열었다. 이 대회는 이틀에 걸쳐 열리는데, 개인발표와 주제발표로 갈라서 연구발표를 하고 주제발표에 대해서는 토론을 해왔다.
대외활동으로는 1953년 7월 ‘한글간소화’에 반대하고 1964년 10월 문법파동 때 학교문법에 관한 ‘국어교육과정심의위원회통일안’ 지지 건의서를 내었으며, 1978년 7월 ‘국어교육강화촉구건의서’를 내고, 1980년 6월 ‘국립국어국자문제연구소’ 설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1971년 4월 국어정서법연구위원회를 조직하고 국어정서법을 제정하여 같은 해 6월 총회에서 수정, 통과시켰고, 1975년 외래어표기법위원회를 조직하고 외래어표기법안을 작성하여 1977년 5월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2004년에는 학회지 ≪국어국문학≫이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었다.
2012년에는 "국어국문학회 창립 60주년 기념, 국어국문학 연구 60년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55회 전국 국어국문학 학술대회를 한남대학교에서 개최하였다. 2021년에 "미래 세계어문학으로서의 한국어문학 연구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제65회 국어국문학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학회지 ≪국어국문학≫을 발간하고 있다. 간행물로는 ≪국어대사전≫ · ≪국어국문학연구총서≫ · ≪국어국문학≫ · ≪국어국문학연감≫ · ≪국어국문학회30년사≫ · ≪국어국문학과 구비문학≫ · ≪방언학의 자료와 이론≫ · ≪북한의 국어국문학연구≫ · ≪대학에서의 문학교육≫ · ≪속간국어국문학 연구총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