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문교육연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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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 학술연구와 한자 교육을 통한 국어교육 정상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학술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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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국어국문학 학술연구와 한자 교육을 통한 국어교육 정상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학술단체.
내용

1967년경부터 1970년까지의 갑작스런 한글전용 확대와 교과서 한자배제의 한글전용정책을 저지하고자 1969년 7월 31일 이희승(李熙昇) · 이상은(李相殷) · 오지호(吳之湖) 등 181명의 저명인사 발기(發起)로 발족하였다. 초대 회장에는 이희승이 취임하였다.

이 학회는 한글전용교육이 국민 지성의 저하, 교육효과 감퇴, 사회적응능력 불비(不備), 학술발전 저해, 국어혼란 야기, 역사와 문화전통 말살, 국제적 고립 등의 결과를 초래할 것을 우려하면서, 초등학교부터의 한자교육이 국어와 국어교육 정상화(正常化)의 지름길이며, 모든 교과서를 국한문혼용으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971년 7월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국어국문학회 · 국어학회 · 한국국어교육연구회가 공동으로 낸 「어문교육시정촉구건의서(語文敎育是正促求建議書)」가 받아들여져 문교부(지금의 교육부)는 1972년 8월 16일 「한문교육용 기초한자」를 발표하였다. 같은해 9월에는 중학교 한문교육이 부활되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한문이 필수가 되었다. 1978년 상용한자 1,800자안, 1981년 신문용 약자안(略字案), 1990년 11월에는 상용한자 2,000자안을 냈다.

1973년 10월 창간된 학회지 『어문연구(語文硏究)』는 2020년 현재 통권 185호를 발간하였으며, 2002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가 되었다. 2000년 12월 제137회 학술연구발표회를 개최하였고, 1999년 7월에는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삼십년사(韓國語文敎育硏究會 三十年史)』를 발간하였다.

초대 회장 이희승(1969.7.31∼1988.3.19), 제2대 회장 남광우(南廣祐, 1988.3.20∼1997.12.6)에 이어 2000년 현재 정기호(鄭琦鎬)가 제3대 회장을 맡고 있다.

1990년 8월에는 사단법인 한국어문회(韓國語文會) 창립 총회를 개최하였으며, 1991년 6월 ‘문화부 제69호’로 인가를 받았다. 초대 이사장은 남광우, 2000년 현재 제2대 이사장은 이응백(李應百)이 맡고 있다. 현재 한국어문교육연구회는 학술연구기관으로서 학술 활동에 전념하고, 어문운동과 어문정책 부분은 (사)한국어문회가 맡고 있다.

1998년 2월 총 151명의 국회의원 서명을 첨부하여 ‘어문정책 정상화와 한글전용법 폐기를 위한 청원’을 국회에 낸 바 있는데, 한국어문교육연구회와 (사)한국어문회의 지속적인 활동은 1999년 2월 정부의 공문서 한자병기 결단에 큰 동인(動因)이 되었다. 1999년 6월에는 ‘주민등록증의 성명 한글전용표기결정 취소 청구의 소’를 서울행정법원에 냈고,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주민등록증 성명은 한글과 한자를 병기하게 되었다.

(사)한국어문회는1992년 12월 9일 제1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全國漢字能力檢定試驗)’을 시행한 이래 2000년 11월 제17회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을 시행하였다.

한국어문교육연구회와 (사)한국어문회는 사실상 한 단체로서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데, 2000년 말 현재 총 회원수는 대학도서관 중심의 단체회원을 포함해 1,095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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