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업단지는군산국가산업단지와 군산지방산업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전주 · 익산산업단지와 함께 전북지역 공업 발전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향후 서해안 시대를 맞이해 공업 발전이 크게 기대되는 곳이다. 총 면적 1246만 4000㎡, 업체 수 84개, 종업원 수 1만 418명이다.(1997년 현재)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오식도동 일원에 총 면적 1456만 2000㎡의 군장국가산업단지 군산지구가 조성 중이다. 국제 항만인 군산항이 단지 안에 있으며, 군산선철도가 익산시에서 호남선철도와 연결된다. 국내선이 운항하는 군산공항이 산업단지 인근에 있다. 또한, 호남고속도로와도 근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군장국가산업단지 안에는 군산 신항만이 건설될 계획이며, 군산선 철도가 장항선 철도와 연결될 계획으로 있어 화물 운송이 매우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산지방산업단지는 서해안 시대의 중심 공업기지 건설을 통한 공업화 촉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1978년 전용 공업단지로 지정되어 1992년 준공되었으며, 1978년 지방공업개발 장려지구로 지정되었다.
면적 563만 6000㎡, 업체 6716개, 종업원 6716명이 있으며, 유리 · 철강 · 화학 · 사료 · 식품 등의 업종이 발달해 있다.(1997년 현재) 주요 입주 업체로는 한국유리 · 두산유리 · 기아특수강 · 동양화학 등이 있다.
군산국가산업단지는 서해안 개발의 전진 기지를 구축하고 국토의 지역간 균형 개발을 목적으로 1988년 준공되었으며, 면적 682만 8000㎡, 업체 38개, 종업원 3702명이다.(1997년 현재) 1995년부터 생산된 대규모 자동차 공장인 대우자동차공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입주해 자동차 산업단지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인접한 군산항에는 연간 20만 대의 선적 능력을 갖춘 자동차 전용 부두가 조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