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동편 탕건바위[宕巾巖] 아래쪽 강 언덕에 자리잡은 기와집이다. 조선 말의 명관이었던 현찬봉(玄燦鳳)이 우거하던 남강정사(南岡精舍)를 그의 맏아들 재후(載厚)가 그의 유지를 받들어 다시 세워 귀래정이라 이름지었다.
기울어가는 나라를 근심하여 조정에 글을 올려 진언하였으나, 실효가 없어 한계를 통감한 그가 용인·곤양 등지로 다니면서 많은 치적을 남기고 백성들의 유임운동도 뿌리치고 귀거래사를 부르면서 낙향한 심정을 담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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