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잡가의 거장인 최정식(崔貞植)이 1930년대에 작사·작곡한 소리이다. 모두 7절로 된 유절형식(有節形式)으로 노랫말의 내용은 금강산의 경치를 읊은 것이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천하명산 어디메뇨 천하명산 구경갈제 동해끼고 솟은산이 일만이천 봉오리가 구름같이 버렸으니 금강산이 분명쿠나 장안사를 구경하고 명경대에 다리쉬여 망군대를 올라가니 마의태자 어디갔노 바위 위에 얽힌꿈은 추모하는 누흔(淚痕)뿐이로다……”
도드리장단에 경기잡가의 경토리조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