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헌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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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박용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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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박용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7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6권 3책. 목활자본. 1876년(고종 13) 저자의 손자 사주(師周)가 편집하고, 후손 우영(宇永)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이돈우(李敦禹)의 서가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는 시 290수, 권3·4는 서(書) 35편, 기 2편, 상량문 2편, 발 1편, 변 1편, 책 2편, 권5는 축문 5편, 제문 10편, 애사 4편, 묘지명 1편, 권6은 부록으로 행장 1편, 묘갈명 1편, 묘지명 1편, 만사 22수, 뇌문(誄文) 1편, 제문 7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품격이 청일하고 기예가 뛰어나서 주위로부터 유능한 시인으로 지목되었다. 「증별백영(贈別伯永)」·「분매문답(盆梅問答)」은 역작으로 이별의 정이 애절하게 표현되어 있다. 비록 화분에 기른 매화지만 봄을 만나 드러내는 요염한 자태와 청고한 기상이 잘 나타나 있다.

서(書)는 이재(李栽)와 김진백(金振伯)·김성겸(金性兼) 등 당시 영남의 저명한 학자들과 주고받으면서 별지로 경론·예설·심성 등에 대해 논한 것이 많다.

「난리매주변(亂離埋主辨)」은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나 피란을 가게 되었을 때, 신주(神主)를 모시고 피란을 가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설과 또한 신주를 매안했다가 난이 평정된 뒤에 새로 조주(造主)하는 것이 옳다는 양설이 있자 후설을 지지, 권도를 용납한 것이다.

「책문(策問)」은 한유(韓愈)의 문장과 도학에 대한 물음에 답한 것으로, 도학이 끊어진 지 천년 뒤에 비록 미흡한 점은 있으나 학문과 도학을 새로 진흥시킨 공을 높이 평가하면서, 정호(程顥)·정이(程頤) 형제와 주희(朱熹)가 도학을 천명할 수 있는 소지를 마련해 준 것을 강조하였다.

그밖에도 덕후루(德厚樓)의 연혁을 밝힌 「덕후루기」와 뇌택정을 중수하면서 지은 「뇌택정중수상량문(雷澤亭重修上樑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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