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할아버지는 상락후(上洛侯) 김방경(金方慶)이며, 아버지는 부지밀직사사(副知密直司事) 김훤(金愃)이다. 형제로는 밀직사 김승용(金承用)이 있다. 사위는 김광식(金光軾)이다.
1342년(충혜왕 복위 3) 6월 조적(曺頔)의 난 때 왕을 호종한 공로로 이등공신에 봉해져 전(田) 70결과 노비 5구를 받았다.
1352년(공민왕 1) 8월 이제현(李齊賢)·한종유(韓宗愈) 등과 함께 서연관(書筵官)이 되었으며, 입시해서 시독(侍讀)할 때마다 칭찬을 받았다. 10월에는 찬성사(贊成事)가 되었으며, 중서평장사(中書平章事)로 벼슬에서 물러났다.
시호는 양간(良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