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8년(애장왕 9) 2월 당나라에 조공을 하러 갔다. 이때 당나라 덕종(德宗)에게, 800년(소성왕 2)에 김준옹(金俊邕 : 소성왕)을 신라왕으로 책봉하는 조서를 지녔던 책봉사 위단(韋丹)이 도중에 왕의 죽음을 듣고 돌아갔으므로, 당시 중서성에 보관되어 있는 책봉서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청하였다.
이에 덕종은 김준옹 등의 책봉서를 홍려시(鴻驢寺)로 하여금 중서성에서 수령하여 전할 것을 명하고, 애장왕의 숙부 김언승(金彦昇)과 그의 아우 김중공(金仲恭)에게 문극(門戟)을 하사하고 본국으로 하여금 예에 의거하여 주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