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와 당나라의 관계가 소원한 틈을 타서 발해가 당나라에 대하여 숙위파견을 제의하자, 신라는 이에 자극받아 당나라와의 국교정상화를 위하여 숙위 파견을 재개하였는데, 하대 최초로 파견된 숙위이다.
신분은 왕자이지만 어느 왕의 아들인지 알 수 없다. 806년(애장왕 7) 3월 당나라 헌종이 김헌충을 귀국시키고 시비서감(試祕書監)의 관직을 더하여 주었다. 비서감이라는 관직은 하대 숙위의 특징을 대변하는데, 경전과 서적을 관장하는 문화적 숙위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