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형숙(亨叔), 호는 무위당(無爲堂). 김주(金澍)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정남(金正男)이고, 아버지는 장흥부사 김희(金憙)이며, 어머니는 안봉(安鳳)의 딸이다.
1624년(인조 2) 사마시에 합격하고, 1627년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42년 정언(正言)이 되고, 그 뒤 양사(兩司: 사헌부와 사간원)를 거쳐, 1645년에 장령(掌令)을 역임하고 태인현감을 지냈으며, 영광군수로 재직 중 죽었다. 청백하였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