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

목차
관련 정보
느릅나무
느릅나무
식물
생물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이칭
이칭
분유(枌楡), 가유(家楡)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
내용

한자어로는 분유(枌楡)·가유(家楡)라고 한다. 학명은 Ulmus davidiana var. japonica NAKAI.이다.

나무높이는 15m, 지름은 70㎝에 이른다. 원줄기가 곧게 자라서 많은 가지를 내어 둥근 수형(樹形)을 이룬다. 긴 타원형의 잎은 어긋나고 길이는 4∼8㎝이며, 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있으며 밑 부분은 일그러진 둥근 모양이다. 잎 표면은 거칠거나 평활하고 뒷면 엽맥 위에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3∼7㎜로 털이 있고 꽃은 3월에 피며, 열매는 도란형(倒卵形: 거꾸로 세운 계란형) 또는 타원형의 시과(翅果: 열매껍질이 날개처럼 되어 바람에 날아가기 쉬운 열매)로서 길이는 1.0∼1.5㎝이고 중앙부에 잔털이 있으며, 4∼5월에 익는다.

추위에 잘 견디고 내음성도 강하며,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로서 토양 속의 신선한 물기가 있는 곳에서 생장이 왕성하다. 우리나라·중국·일본에 분포하며, 표고 100∼1200m의 계곡이나 하천가의 심도 깊은 적윤지에서 자란다.

용재수(用材樹)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전에는 목재로서 밝고 고운 무늬목을 제일로 치던 경향이 있었으나 자연 그대로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감각에 상응하여 이 나무의 무늬목 수요가 급증하게 되어 고급경제수종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휘어지는 성질이 뛰어나고 잘 갈라지지 않아 우산·양산자루나 휨의자 등을 만드는 데 이용된다.

그러나 마무리된 표면에 광택이 없어 거친 감이 있고 나뭇결이 복잡하여 어두우면서도 검푸른 결점이 있어서, 느티나무나 들메나무의 대용으로 가구·건축·차량·선박·토목·포장상자재 등에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이 나무의 껍질섬유를 뽑아 끈 또는 포직용(布織用)으로 쓰며, 이뇨제·거담제 등의 약재로도 사용된다.

내피(內皮)는 물에 우려내어 소나무 내피가루와 섞어서 먹기도 한다. 특히, 떡느릅나무의 어린잎은 밀가루나 콩가루에 버무려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열매는 옛날에 사용했던 얇은 동전과 닮아 유전(楡錢) 또는 유협전(楡莢錢)이라고 부른다. 번식은 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곧바로 심어야 묘목을 얻을 수 있다.

참고문헌

『대한식물도감(大韓植物圖鑑)』(이창복, 향문사, 1982)
『야생식용식물도감』(이창복, 임업시험장, 1964)
「조선산야생약용식물(朝鮮産野生藥用植物)」(임업시험장, 『임업시험장보고』22, 1936)
관련 미디어 (2)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