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심가에서 북서쪽으로 5㎞ 거리인 구마고속도로 연변에 위치해 있다. 샛강을 따라 동쪽으로 2㎞ 거리에 금호강(琴湖江)과 서쪽으로 1㎞ 거리에 달서천(達西川)이 흐르고 있다.
도심지에 산재되어 있는 염색공장을 집단화하여 공해 요인을 방지하고 도시 환경 개선 및 시설의 근대화를 통해 품질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조성한 총부지면적 81만 7400㎡ 규모의 국내 최초의 염색공업전문단지이다.
1976년 9월 염색공업단지 조성이 구체화되어 1978년 2월 적지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 10월 착공되었으며, 1981년 7월 73만여㎡의 단지가 준공되었다. 용지 수요의 증가로 1988년에는 단지 확장 공사가 이루어져 이듬해 9만여㎡가 조성되었다.
이 단지는 공동 폐수처리시설과 열병합발전소를 보유한 것이 특징으로, 염색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폐수를 공동으로 처리 정화함으로써 개별 기업의 시설비와 운영비의 부담을 덜어주고 환경 보전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공동폐수처리장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수요에 따르지 못하여 1991년에는 다시 증설하여 1일 8만 5000t의 처리능력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환경기준이 강화되는데 따라 또다시 증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인접한 금호강과 낙동강의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대구 시민들의 감시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집단 에너지 공급 시설인 3,900백만㎾의 시설 용량을 가진 열병합발전소가 국내 최초로 1987년에 준공되어 전력은 물론 시간당 390t의 증기를 입주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1997년 현재 113개 업체에 가동 99개, 휴업 14개 업체이며, 고용인원은 총 9,766명중 남자 6,540명, 여자 3,226명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염색전문단지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