댑싸리라고도 한다. 고려 때의 이두향명으로는 ‘당축(唐杻)’, 조선시대는 ‘당추(唐杻)’라고 하였다. 학명은 Kochia scoparia(L.)SCHAD.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단단하며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다. 크기는 1.5m 내외이고, 잎은 서로 어긋나 있으며, 피침형 또는 선상피침형이다. 꽃은 담녹색으로 7∼8월에 피며 9월에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포과(胞果)로 원반형이며 끝에 암술대가 달리고 그 속에 1개씩 들어 있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종자를 약으로 쓰는데 민가에 많이 자란다.
주된 약효는 이뇨·해열 작용이 현저하여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방광염·요도염·신장염 에 쓰며 임질치료효과도 있다. 부인에게는 자궁내막염에 쓰고 피부의 창진이나 음부만 가렵고 통증이 있을 때 활용된다. 특히, 부인이 임신중에 소변을 잘 못 보는 증상에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오줌소태에 많이 응용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