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수레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소 40여 마리가 끈다. 조선시대는 도로가 발달되지 못하여 수레의 이용이 부진하였으나, 궁궐을 새로 짓거나 성을 쌓을 때와 같이 무거운 물건을 많이 나를 때는 일부러 길을 내어 수레를 이용하였다.
조선 후기의 수원성곽 공사 때는 대거 여덟 채를 새로 만들었다고 하며, 선단석, 홍예석, 청판석, 장대석, 원주석 등과 같은 큰 돌이나 대부등과 같은 큰 목재를 싣는 용도에 사용하였다.
바퀴가 높아 물건을 싣기에 불편하고 만드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이보다 작은 평차(平車)가 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