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당시 정부출자에 의하여 대한중석광업주식회사로 창립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중석의 시초는 1916년 4월 상동광산(上東鑛山)의 발견이고, 그 개발은 1937년 고바야시광업회사(小林鑛業會社)에 의하여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1945년 8월 그 경영권이 우리나라로 넘어오게 되었다.
이 회사는 중석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하여 1958년 5월 상동광업소 화학처리공장을 준공하였고, 1972년 12월 본사를 서울에서 대구 달성으로 이전하였다.
1974년 12월 금속텅스텐분말공장 및 탄화텅스텐분말공장을, 1977년 11월 초경합금공장(超硬合金工場)과 툴홀더(Tool Holder) 공장을, 1988년 11월 롤(Roll) 공장을 준공하였으며, 1989년 11월 와이어(Wire) 공장을, 1991년 5월 달성에 세라믹(Ceramic) 공장을 준공하였다.
1992년 3월 무역사업본부를 설치하였으며, 4월에는 대한중석㈜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92년 6월 상동광산 채굴을 중단하였으며, 1993년 4월 상동 아파트 공장이 휴업하였고, 6월에는 심벌마크 및 로그를 개정하였다. 1994년 2월 거평(居平)이 완전 인수하였고, 1995년 3월 대구연삭공장을 준공하였다.
1997년 거평그룹의 구조조정에 따라 초경합금사업부분을 외국기업에 판매하였다. 1998년 5월 부도로 인해 회사정리절차 개시를 신청하였으며, 이스라엘의 이스카가 한국에 설립한 대한중석초경㈜에 영업을 양도함으로써 대한중석초경㈜에 인수되었다. 2000년 11월 금융감독원에 의해 청산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퇴출되었다.
대한중석의 주요사업은 1996년 말 당시 광업에 관한 사업 및 투자, 광물 및 금속제련 및 가공, 수출입업 등이었다. 주요 제품과 구성비율은 초경공구 20.4%, 초경합금 11.4%, 금 9.9%, 탄화텅스텐분말 18.1%, 건설공사 10.2%, CO · INSERT 8.8% 등이었다.
1996년 당시 총자산은 5644억 원, 자본금 475억 원, 연간매출액 1306억 원이다. 종업원은 관리사무직 225명, 생산직 754명 등을 합쳐 992명이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었다.
대한중석초경㈜이 2000년 11월 퇴출된 후, 외국의 아이엠씨(IMC)그룹에 인수되어 사명을 대구텍(TaeguTec)으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구텍은 세계적인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인 워런 버핏이 최대주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