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연대는 미상이나 조선 초기에 창건되어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하였다. 창건 당시 옛 덕원부의 서쪽에 있다가 뒤에 동쪽으로 이건하였으며, 1942년 덕원부가 문천군으로 합병되면서 문천군 소속이 되었다.
당시의 경내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무(東廡)·서무(西廡) 등이 있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여 왔으며, 광복 이후의 사항은 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