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중량 단위로, 1관(貫)의 1000분의 1이며, 현재 3.75g이다. 돈은 원래 일본 고유의 중량단위인데, 중국의 전(錢)과 동일한 것이다. 일본에서도 정규의 명칭은 명치 초기까지 전이었다. 전의 기원은 당 개원통보전 1문(文)의 중량에서 유래하는데, 개원통보전이 후대의 표준전화가 되고, 그 중량 2.4수(銖, 3.75g)가 단위로서 관용적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송대에 공정된 단위 전이 되고, 그 10분의 1을 분(分)으로 하는 제도가 사용되었다. 이것이 전화(錢貨)와 함께 일본에 도입되어 널리 사용되었지만, 민간에서는 ‘일문전(一文錢)의 무게’ 또는 ‘저울의 일문(一文)의 무게’의 의미로서 ‘문(匁)’이라고 불리어 지게 되었다. 또 전의 약자에는 이것과 같은 뜻의 ‘천(泉)’의 초서의 ‘문(匁)’에 해당한다. 일본은 명치 24년(1891) 「도량형법」을 제정하였을 때 1관을 1kg(킬로그램)의 4분여 15라고 정의하고, 문을 그 1000분의 1로 정했다. 이후 전은 중량의 단위로서 사용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1902년 「도량형규칙」을 통해 무게의 단위를 개편하였을 때 호(毫)가 추가되었을 뿐, 기존의 무게 단위가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일본은 을사조약 체결이후인 1909년 「도량형법」을 통해 우리나라의 무게의 단위와 무게를 일본과 동일하게 하였는데, 이에 따라 조선의 무게의 단위와 무게에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 즉 조선시대 무게 단위로 사용되었던 양(兩)과 전이 사라졌고, 관(貫)을 기준으로 돈이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1돈은 관의 1000분의 1이었고, 1근이 600g으로 통일되었기 때문에 1돈은 3.75.g이었다. 오늘날 돈은 금 · 은 등의 중요 금속류의 무게를 측정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우리의 전통 단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용을 중지시킬 필요가 있다.
돈은 처음부터 우리나라의 무게의 단위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일찍부터 사용된 무게의 단위였다. 1909년 「도량형법」은 도량형에 다소의 변화가 나타났는데, 관과 함께 돈이 공식적 무게의 단위로 사용되었다. 돈은 관과 함께 일제강점기와 광복 이후에도 변함없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무게의 단위인 돈은 관의 1,000분의 1이다. 1909년 이후부터 널리 사용되어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돈은 현재 금 · 은의 금속류를 측정하는 단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돈은 아이의 돌반지와 축하연의 선물 단위로 이용되고 있다.
돈은 우리나라의 전통 무게단위로 처음부터 사용된 것이 아니고, 일본의 조선침략과 함께 우리의 도량형의 단위를 일본의 단위로 일부 통일하면서 사용되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까지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일반 민들이 돈의 단위가 우리의 전통 단위로 인식하고 있고 사용하고 일다는 점이다. 따라서 돈의 단위는 무게의 단위 개편을 통해 폐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