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궐리지 ()

동국궐리지
동국궐리지
유교
문헌
1839년, 공명렬이 화성궐리사를 중심으로 조선의 공씨 사적을 기록한 사적기.
문헌/고서
간행 시기
1839년
저자
공명렬(孔明烈)
권책수
2권 1책
권수제
동국궐리지(東國闕里誌)
판본
철활자본
표제
동국궐리지(東國闕里誌)
소장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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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동국궐리지』는 1839년 공명렬이 화성궐리사를 중심으로 조선의 공씨 사적을 기록한 사적기이다. 1839년에 간행된 2권 1책의 철활자본이다. 공자의 후손 공서린이 강학하던 수원에 궐리사가 세워진 배경과, 공씨들의 세계, 봉안 성상, 국가의 녹훈, 제사 의식 등을 『궐리지』 체제에 따라 정리했으며, 이를 통해 조선에서의 공자 숭상과 공씨 가문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정의
1839년, 공명렬이 화성궐리사를 중심으로 조선의 공씨 사적을 기록한 사적기.
저자 및 편자

저자는 공명렬이다. 공명렬은 곡부 공씨(曲阜 孔氏)로 정조의 뜻을 받들어 우리나라의 공묘(孔廟)와 공자(孔子)의 후손에 관한 사적을 정리한 『동국궐리지(東國闕里誌)』를 편찬했다.

서지사항

표제와 서근제, 판심제, 권수제는 ‘동국궐리지(東國闕里誌)’이다. 2권 1책 구성으로 복본(複本)이 한 질 더 있어 총 두 책이다. 5침 선장본(線裝本)으로 종이는 일반적인 저지(楮紙)를 사용했다. 표지는 황색 종이에 사격만자(斜格卍字) 문양이 있고 서명은 표지 위에 묵서했다. 표제 아래와 서근제 옆에 ‘전(全)’이라고 표기하여 1책 완질임을 알 수 있다.

본문은 사주쌍변(四周雙邊)으로, 계선(界線)이 있으며, 상하내향이엽화문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이다. 1면 10행에 1행의 자수는 24자이다. 주(註)는 소자쌍행(小字雙行), 필서체철활자본(筆書體鐵活字本)이다. 서문 상단에 정방형의 ‘이왕가도서지장(李王家圖書之章)’, 하단에 직방형의 ‘무주적상산사고소장(茂朱赤裳山史庫所藏) 조선총독부기증본(朝鮮總督府寄贈本)’이 날인되어 있고, 복본에는 ‘이왕가도서지장’만 날인되어 있다. 후서(後序)에 ‘숭정기원후사기해 후학 당성 홍직필 근찬(崇禎紀元後四己亥後學唐城洪直弼謹撰)’이라는 기록이 있어 이 책이 1839년에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을 비롯하여 국립중앙도서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고려대학교 도서관,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등 다수의 기관에 동일본이 소장되어 있다.

편찬 및 간행 경위

이 책은 공자의 63세손인 공서린(孔瑞麟)이 강학하던 수원부 구정리(九井里)에 정조의 명으로 궐리사(闕里祠)를 짓고, 공명렬이 도상(圖像) · 세계(世系) · 은전(恩典) · 자손현행(子孫賢行) 등에 관한 사적을 모아 『궐리지(闕里誌)』의 순서에 따라 편찬했다.

구성과 내용

체제는 동국궐리지서(東國闕里誌序), 범례, 목록, 화성궐리사봉안성상(華城闕里祠奉安聖像), 화성궐리도(華城闕里圖), 창원백묘도(昌原伯墓圖), 권1, 권2, 부록, 후서, 후식문(後識文)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은 조인영(趙寅永)이 짓고, 송상래(宋祥來)가 썼으며 3개의 그림이 책머리에 있다.

권1은 곡부원지(曲阜原誌), 동국공씨본적(東國孔氏本蹟), 명건궐리사사적(命建闕里祠事蹟), 사품(祀品), 축문식(祝文式), 사액(賜額), 사전(祀典), 어제제문(御製祭文), 전교게판(傳敎揭板), 녹용전교(錄用傳敎), 사개관(賜改貫), 승전기재(承傳寄齋), 급복호(給復戶), 증시(贈諡), 연설(筵說), 예조관문(禮曹關文), 이조복계(吏曹覆啓), 예조복계(禮曹覆啓) 등 18항목을 수록했다. 내용 중에 「곡부원지」는 공씨의 원류와 후손들의 사적, 「동국공씨본적」은 우리나라 공씨의 유래, 「명건궐리사사적」은 화성궐리사 창건 연혁, 「사개관」은 공민왕 때 하사받은 본관 창원(昌原)을 곡부로 개관한 사실을 수록하고 있다. 권1과 권2 사이에는 「유사록(有司錄)」이 있다.

권2는 열성조수관은택(列聖朝授官恩澤), 녹훈(錄勳), 수교판부(受敎判付), 어제시(御製詩), 문헌공시장(文獻公諡狀), 휴암행장(休巖行狀), 휴암공신도비명(休巖公神道碑銘), 주은공행장(酒隠公行狀), 주은묘갈명(酒隱墓碣銘), 상언(上言), 고유문(告由文), 통문(通文), 정려사적(旌閭事蹟) 등 13항목을 게재하고 있다. 「열성조수관은택」에서 공씨들에 내린 국가의 녹훈 혜택을 알 수 있다. 이어 공서린의 행장과 신도비명, 공덕일(孔德一)의 행장과 묘갈명 등을 실었다.

부록에는 「신라왕자헌성상사적(新羅王子獻聖像事蹟)」, 「김문안공헌국학도사적(金文安公獻國學圖事蹟)」 등을 비롯하여 「정문충공포은시(鄭文忠公圃隱詩)」, 「화성궐리기(華城闕里記)」, 세표 등을 수록했다. 중국 세표에는 1세 주나라 공자부터 53세 원나라 공완(孔浣)까지, 우리나라 세표에는 고려 54세 공소(孔紹)부터 조선 76세 공경(孔磬)까지 정리되어 있다.

권말에는 1839년에 작성된 홍직필의 후서와 공명렬의 후식문이 실려 있다. 김동연은 1505년 명나라 진호(陳鎬)에 의해 편찬된 산동성(山東省) 곡부현(曲阜縣) 공씨 가족지 『궐리지』가 조선에 전래된 과정과 그 내용을 고찰했다. 그는 현전하는 조선본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판본인 중종 연간의 초주갑인자본을 소개하고, 여러 판본 간의 서지학적 분석을 통해 간행 연대를 규명했다.

의의 및 평가

『궐리지』는 공자의 고향인 중국 산동성 곡부현 궐리(闕里)의 연혁과 공씨의 가승을 기록한 책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를 본떠 공씨들의 사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동국궐리지』라고 했는데, 이로써 공자 숭상의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참고문헌

원전

『관동읍지(關東邑誌』
『김화형읍지(金化縣邑誌)』
『동국궐리지(東國闕里誌)』

단행본

공형표, 『궐리지』(사상재, 1925)
이섭재, 『궐리지』(1924)

논문

김동연, 「초주갑인자본 『궐리지」 연구』(『서지학』 98, 한국서지학회, 2024)
모문방, 「명청 시기 공자의 이력도지와 한국 문헌: 하버드 연경도서관 장서를 중심으로」(『민족문화연구』 94,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2022)
이욱, 「조선시대 노성궐리사와 공자 사당」(『종교연구』 47, 한국종교학회, 2007)
관련 미디어 (2)
집필자
엄연석(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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