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권 1책. 조선 말기의 일반적인 산술에 관하여 쓴 책이다. 서울시립종로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권1의 종횡승제문(縱橫乘除門)은 주로 곱셉·나눗셈을 이용하는 현실적인 문제이며 12개의 문제가 있다. 이승동제문(異乘同除門)은 간단한 비례문제로 5개의 문제가 있다. 전규형단문(田畦型段門)은 16개, 구척해은문(毬隻解隱門)은 구의 부피와 구형의 물의 무게에 관한 문제 4개, 지분제동문(支分齊同門)은 공배수의 문제, 주로 천체운동에 관한 것 16개, 물부지총문(物不知總門)은 나눗셈의 응용을 주로 한 문제 9개가 있다.
권2 가운데 영부족술문(盈不足術門)은 과부족셈의 문제 8개, 방정정부문(方程正負門) 8개, 구고호은문(句股互隱門)은 직각삼각형에 관한 문제 77개, 망해도술문(望海圖術門)은 높이·길이를 구하는 문제 7개, 부병퇴타술문(缶甁堆垛術門)은 병의 부피문제 7개, 창돈적속문(倉囤積粟門)은 산술급수의 합을 구하는 문제 20개가 있다.
권3의 개방각술문(開放各術門)은 제곱근의 계산을 응용하는 문제 83개, 문답(問答)에는 간단한 문제 8개, 가령영부족(假令盈不足)은 복잡한 과부족셈 2개, 개방석쇄(開放釋鎖)는 비교적 복잡한 제곱근 계산문제 23개, 퇴적환원문(堆積還源門)은 복잡한 산술급수의 문제 9개, 영부족술(盈不足術)은 복잡한 과부족셈 2개, 방정정부(方程正負)는 복잡한 방정식문제 5개가 있다.
책의 이름이 『동산』이라는 것은 중국의 수학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산서(算書)임을 강조하는 것이며, 중국적인 형식이 다소는 한국화하고 있다. 비교적 수준이 높은 산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