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양 사향노루 ( 노루)

목차
동물
생물
함경북도 무산군 마양노동자구에 서식하는 사향노루.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함경북도 무산군 마양노동자구에 서식하는 사향노루.
내용

북한 천연기념물 제380호. 이곳 사향노루가 서식하는 구역은 동쪽의 대련곡산(大連谷山, 1,550m), 남쪽의 도정산(渡正山, 2,199m), 입석산(立石山, 1,982m), 서남쪽의 곤봉산(坤峯山, 1,927m), 서쪽의 오봉령(五峯領), 북쪽의 민봉(敏峯, 1,671m) 등과 표고 1,300m를 넘는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이 여러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성천수(城川水)를 이룬다.

높은 지대에는 분비나무·가문비나무 따위의 침엽수와 자작나무(봇나무)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활엽수가 혼성림을 이루고 있다. 여러 골짜기에는 여러 가지 관목과 덩굴나무들이 많이 나 있고, 그 밑에는 초본식물인 벼과·사초과·콩과의 종들이 자라고 있으며, 바위·나무줄기·땅에는 지의류·이끼류가 나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은 사향노루의 좋은 생활환경이 된다.

사향노루는 암수 모두 뿔이 없다. 수컷에서는 윗송곳니가 입술 밖으로 길게 나와 아래로 드리워져 있으며 배꼽 가까이에 사향샘이 있다. 암컷은 교미시기인 12∼1월이 되면 사향 냄새를 맡고 수컷을 찾아온다. 사향샘은 보통 7∼10g 정도이지만, 교미시기에는 30g까지 커진다.

몸길이는 65∼90㎝, 어깨높이 45∼55㎝, 꼬리 길이 3∼5㎝, 귀길이 7.5∼10.5㎝이다. 몸의 바탕색은 밤색이고, 등과 엉덩이에는 작은 흰 반점이 널려 있다. 목 양쪽에는 2㎝ 너비의 흰 띠무늬가 있다.

사향노루는 5∼6월에 1∼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3년이 지나면 성체가 된다. 초식을 하며 주로 지의류를 먹는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토산(土産)란에 ‘사향’이 들어 있는 고을은 충청도 3, 경상도 5, 전라도 1, 함경도 14, 평안도 13이다. 1910년 이후의 채집 기록에는 강원도·경기도도 들어 있다.

따라서 사향노루는 원래 전국적으로 분포하였고 함경도·평안도에 특히 많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인위적인 서식환경의 파괴와 남획 때문에 희귀하게 되었다.

참고문헌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북한천연기념물편람』(리성대·리금철, 농업출판사, 1994)
『문화재대관(文化財大觀)』 -천연기념물편(天然記念物編) Ⅱ-(문화재관리국, 1993)
『한국동식물도감』 7 -동물편(포유류)-(원병휘, 삼화출판사, 1967)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