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는 중국의 동북부와 몽고지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입하여 사용한다. 약효성분으로는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는데 주성분은 엘-에페드린과 디-슈도에페드린이다. 약성은 온화하며, 맛은 약간 쓰고 맵다. 동물실험에서는 혈관수축작용과 혈압상승, 발한작용이 있음이 알려졌다.
효능은 급성폐렴이나 급성기관지염으로 발열이 심하고 기침을 연발할 때에 진해·소염·해열효과가 뛰어나다. 또 감기로 두통과 전신통이 심하고 근육의 긴장감이 있을 때에 많이 쓰이는데, 환자가 땀을 많이 흘릴 때는 적합하지 못하다.
진해효과가 뛰어나서 백일해·기관지천식에도 활용된다. 이 밖에 발한·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을 동반하는 사지관절염에 염증을 제거시키면서 통증을 가라앉히고 굴신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한방에서는 많이 쓰는 약물이나 인체 내에서 강한 생리적 반응을 일으키므로 고혈압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과량 복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대뇌피질의 흥분작용으로 불면증을 유발시킬 우려가 있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감기의 발한, 해열제로 쓰이는 마황탕과 해소에 쓰이는 마향감석탕(麻香甘石湯)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