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에는 불교가 발전하면서 불교조직체로서 향도가 성행하였는데, 그 중의 하나이다. 승려와 세속신자를 중심으로 결성되었으며, 염불과 독경을 주로 한듯하다. 그러나 조직의 구성과 소의경전(所衣經典)·중심사찰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
1131년(인종 9) 6월 의 음양회의(陰陽會議)에서는 만불향도의 폐단이 지적되어, 어사대·금오위(金吾衛)로 하여금 순찰하고 단속하여 금지토록 하였다. 1101년(숙종 6)에 남녀 승려로 결성된 만불회(萬佛會)와 관계 있는 듯하나,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