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경암 마애여래 좌상

  • 예술·체육
  • 작품
  • 시도문화유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망경암에 있는 대한제국기 이규승 관련 마애불.
작품/불상
  • 발표 연도
  • 소장처
  • 작가
  • 창작 연도
시도문화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임영애
  • 최종수정 2026년 03월 12일
망경암 마애여래좌상 미디어 정보

망경암 마애여래좌상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망경암에 있는 대한제국기 이규승 관련 마애불.

내용

높이 1.2m. 너비 0.75m. 1980년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망경암의 자연 암벽에 방형(方形)의 감실(龕室 : 궁전 안의 옥좌 위나 불좌 위에 만들어 다는 집 모형)을 만들고 그 안에 불좌상을 새긴 것이다. 주위에는 군데군데 암석 면을 다듬어 14군데에 명문을 새기고 있다.

그중에 고종 광무(光武) 원년(1897년)에 이규승(李奎承)이 관음상(觀音像)을 새기고 불사(佛事)를 일으켰다는 글귀가 있어 이 작품을 1897년에 제작된 관음상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상(像) 자체의 형식이 관음이 아닌 불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 불좌상이 그 명문에 해당하는 작품인지는 알 수 없다.

또한 이곳은 고려 말 조선 초에 임금이 친히 이곳을 방문하여 나라와 백성의 안녕과 수복을 빌었던 곳이다. 그리고 세조대에는 평원대군(平原大君)제안대군(齊安大君)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칠성단을 만들고 칠성재(七星齋)를 지냈다 하여 지금도 이곳을 칠성대(七星臺)라고 부른다. 이와 같은 이곳의 배경은 이 마애여래 좌상의 대강의 제작 시기를 가늠하는데 도움을 준다.

현재 불상의 표면이 정돈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각법(刻法 : 새김 법)도 거칠어 세부가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소발(素髮)의 머리에 육계(肉髻)가 분명하지 않다. 얼굴은 넓적하고 평면적이지만 이목구비는 분명하게 드러나 있고, 귀는 길어 어깨에 닿을 듯하다. 통견(通肩 : 어깨에 걸침)의 법의(法衣)는 두터워 신체의 굴곡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왼손은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게 하여 가슴에 대고 있고, 오른손은 마치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같은 모습으로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오른쪽 발목 위에 올려놓고 있다. 양어깨와 길상좌(吉祥坐)로 결가부좌한 양 무릎은 양감 있게 표현되어 있다.

이 작품은 각법이 치졸하고 각 부분의 표현이 정제되어 있지 않은 조선시대의 불좌상이지다. 하지만 주변에 새겨져 있는 명문들과 고려 말 이후 신앙 도량으로 지속되어 온 칠성대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하다 하겠다.

참고문헌

  • - 『경기도문화재대관(京畿道文化財大觀) -경기도지정편(京畿道指定篇)-』(경기도, 1990)

주석

  • 주1

    : 네모반듯한 모양. 우리말샘

  • 주2

    :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 인간이나 천상에서 볼 수 없는 일이므로 이렇게 이른다. 부처의 팔십수형호의 하나이다. 우리말샘

  • 주3

    : 악마를 항복하게 하는 인상(印相). 왼손을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은 내리어 땅을 가리키는 인상이다. 우리말샘

  • 주4

    : 부처의 앉아서 참선하는 방법의 하나. 양쪽 발을 각각 다른 쪽 넓적다리 위에 엇갈리게 얹어 앉는다. 우리말샘

  • 주5

    : 왼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얹어 놓은 다음에 오른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음. 또는 그런 자세.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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