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방 향토음식이다. 메밀조베기라고도 한다. 만드는 법은 메밀가루를 더운 물로 반죽하여 두고 멸치장국을 내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린 미역을 뜯어넣어 국물을 만들거나 또는 배추김치를 썰어넣기도 한다.
끓는 국물에 반죽한 것을 뚝뚝 떼어넣어 익힌다. 이때 파는 약간만 넣어야 좋다. 제주도에서는 메밀을 파종하는 날 아침식사로 메밀저베기를 먹어야 메밀이 수제비처럼 크게 잘 달린다고 믿어 꼭 메밀저베기를 만들어 먹는다. 또한, 산모가 해산하면 미역국보다 좋다고 하여 메밀저베기를 먹기도 한다.